다시 돌아올 수 없는 인생 - 「좋은 글」 中에서 - 세월이 빠르다는 것은 누구나 느끼고 있는 사실이죠. 나이를 먹으면 그 사실이 더욱 확연해집니다. 프랑스의 로망 롤랑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인생은 왕복표를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출발하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무심결에 잊고 지내왔던 말이어서 그런지, 우리 가슴에 따끔한 충고로 다가옵니다. 지금도 우리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언제라도 쉽게 돌아올 듯이 가볍게 가고 있습니다. 이 길로 가는 것이 맞는지 이 사람과 함께 가도 괜찮은지 우리는 여러 가지 것을 생각해 봐야 하는데도 기분에 따라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합니다.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야 "아, 그때 그 사람 얘기를 듣는..
외모보다는 심성을 가꾸라. - 작자 미상 - 중국 송나라 때의 명 재상 범문공이 젊은 시절 당대의 유명한 역술가를 찾아갔습니다. 이 역술가는 한눈에 사람을 알아보는 재주가 있어서, 집 대문에 들어서면, 이미 샛문을 통해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파악했습니다. 그래서 성공할 사람 같으면, 정중하게 마당까지 나가서 맞이하고 벼슬도 제대로 못 할 사람 같으면, 아예 문도 열어보지 않고 그냥 방으로 들어오게 했습니다. 범문공도 자신의 앞날이 궁금해서 이 역술가를 찾아갔더니, 문도 열어 보지 않은 채 그냥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범문공이 역술가에게 물었습니다. "제가 재상이 될 수 있겠습니까?" 역술가는 그런 인물이 못되니 헛된 꿈을 접으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범문공이 다시 역술가에게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의원은 ..
당신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 작자 미상 - "무리를 이루면 바보가 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판단하기도 전에 우르르 몰려가는 무리를 따라 우매한 결정을 하는 사람들... 그래서 단지 '다를' 뿐인데, '틀린' 것으로 잘못 판단을 내립니다. 무리 속에 있는 이들은 그것이 잘못된 결정인지조차 깨닫지 못하지요. 단지 색이 다를 뿐인데, 사람들은 '다름'을 '틀림'으로 규정지어 버리는 경우, 종종 있지요? 때로 무리 속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원치 않는 결정을 강요받을 때도 있고, 억지로 무리에 섞여 그 판단이 옳다고 편들어줘야 할 때도 있습니다. 다름을 틀림으로 규정하고 바라보는 이들도 누군가에게는 자신들 역시 틀림이 될 수 있음을 왜 모를까요? '남들이 다 가는 길'이 곧 '옳은 길'이라 여기는 세상에..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 양창순 -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치유하는 첫 번째 방법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사람들이 나를 만나 인사를 안 할 수도 있고, 내 욕을 할 수도 있고, 날 싫어할 수도 있고, 내가 최선을 다했음을 못 알아줄 수도 있고, 오히려 비웃을 수도 있다는 것. 나아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그 사람의 사정에 따라 그를 만나고 싶은 순간에 못 만날 수도 있고, 그에게 나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일이 생길 수도 있고, 그러면 잠깐 내 존재를 소홀히 여기거나 잊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가 나를 만나도 피곤하고 지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그가 날 싫어해서가 아니라, 단지 자신의 일에 지쳐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 그래서 때로 "힘들겠구나..
꿈꾸고 기다려라. 「고독한 날의 사색」 中에서 사람이 살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이 원치 않는 길에 서있기도 한다. 자신이 꿈꾸고 소망하던 일, 그 기쁨이 저만치 달아나고 있는 것을 바라보는 것은 참으로 아프다. 의미 있는 삶을 꾸리고 싶다는 열망...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가? 만만치 않은 현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삶의 무게, 상관없어 보이는 일에 매달려 세월을 허송하는 것은 고통이다. 그러나 꿈꾸고 열망하라. 결코 절망은 금물이다. 체념도 안된다. 꿈꾸고 기다려라. 꿈을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는 온 우주가 밀어준다. 신은 꿈을 보고 부어준다. 조만간 열망을 운반할 한 척의 배가 당도할 것이다. - 좋은 글 추천 - 끝없이 기쁜 사람 좋은 글 추천 - 끝없이 기쁜 사람 끝없이 기쁜 사람 「..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위지안 오늘 하루를 알차게 보내야 하는 이유는 오늘 하루가 내 작은 인생이기 때문이다. 오늘이란 말은 싱그러운 꽃처럼 풋풋하고 생동감을 안겨준다. 마치 이른 아침 산책길에서 마시는 한 모금의 시원한 샘물 같은 신선함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눈을 뜨면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고, 오늘 할 일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설계하는 사람의 모습은 한 송이 꽃보다 더 아름답고 싱그럽다. 사람의 가슴엔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있기 때문이며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은 오늘 또한 어제와 같고 내일 또한 오늘과 같은 것으로 여기게 된다. 그런 사람들이 있어 오늘은 결코 살아있는 시간이 될 수 없으며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처럼 쓸쓸한 여운만 그림자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