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가 필요할 때 「작자 미상」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도... 소리만 들릴 뿐, 마음에 감동이 흐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방글방글 웃고 있는 아기를 보고도... 마음이 밝아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식구들 얼굴을 마주 보고도... 살짝 웃어주지 못한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창문을 비추는 아침햇살이, 눈부시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오랜만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를 받고... '바쁘다'라는 말만 하고 끊었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뒤...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기 위해, 한 번 더 뒤돌아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 좋은글 추천 - 기억해 두면 좋은 다섯 가지 명언 좋은글 추천 - 기억해 두면 좋은 다섯..
행복이 번져갑니다. 「좋은 만남 中에서, 안복식」 좁다란 골목길에서 차가 마주쳤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한동안 후진을 하다가, 마주 보며 웃었습니다. 정원 초가로 승강기가 몇 차례 그냥 통과합니다. 겨우 한 두 사람 태울 정도로 승강기가 다시 올라왔습니다. 앞줄에 서있던 두 사람이 서로 양보하다가 그만 또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뒤에 기다리는 사람 가슴이 흐뭇해졌습니다. 길거리 좌판에 광주리를 든 할머니와 젊은 새댁이 실랑이를 합니다. "덤으로 주는 거니까 이거 더 가져가슈." "할머니 괜찮아요. 제가 조금 덜먹으면 되니까 놔두고 파세요." 지나가던 행인들의 입가에 밝은 미소가 번집니다. 꽃이 더 아름다울 수 있는 건, 꽃을 받쳐주고 있는 푸른 잎이 있기 때문이지요. 밤하늘 별이 더 아름답게 빛..
가장 먼 여행 「처음처럼 中에서, 신영복」 생각하면 여행만 여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 하루하루가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통과 변화는 모든 살아있는 생명의 존재 형식입니다. 부단히 만나고, 부단히 소통하고, 부단히 변화하는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일생 동안 여행 중에서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라고 합니다. 머리 좋은 사람과 마음 좋은 사람의 차이, 머리 아픈 사람과 마음 아픈 사람의 거리가 그만큼 멀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가장 먼 여행이 남아 있습니다. 가슴에서 발까지 여행이 그것입니다. 발은 여럿이 함께 만드는 삶의 현장입니다. 수많은 나무들이 공존하는 숲입니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그리고 가슴에서 발까지 여행이 우리의 삶입니다. 머리 좋은 사람이 마음 좋은 사람만 못하고, 마음 ..
이렇게 한번 살아보았으면 「좋은 글 中에서」 이제 나머지 세월 무얼 하며 살겠느냐 물으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다고... 기도로 하루 열어 텃밭에 가꾼 행복 냄새, 새벽 별 툭툭 털어 아침 사랑 차리고, 햇살 퍼지는 숲길 따라 야윈 손 꼭 잡고 거닐며, 젊은 날의 추억 이야기하면서, 선물로 주신 오늘이 감사하고... 호수가 보이는 소박한 찻집에서... 나이 든 옛 노래 발장단 고갯짓으로, 나지막이 함께 따라 부르며, 이제까지 지켜주심이 감사하고, 한마디 말없이 바라만 보아도, 무슨 말 하려는지 무슨 생각하는지 읽을 수 있는... 살다 때로 버거워지면... 넉넉한 가슴에서 맘 놓고 울어도, 편할 사람 만났음이 감사하고, 빨간 밑줄 친 비밀 불치병 속앓이 털어놓아도, 미안하거나 부끄럽지 않게,..
때는 꼭 당신 것 만이 아니다. 「백은 박근철」 만사에 때가 있어... 심고 가꾸어야 할 때, 강한 햇볕에 익어가야 할 때... 어느 순간이든지 때는 존재하니. 바쁘다는 핑계로 급하지 말아야 한다. 심어 놓고 바로 거둘 수 없는 이치라. 열매로 가기 위해서는, 온갖 풍상과 싸워야 하며, 타는 목마름과 내적인 싸움도 있으니. 세월이 몇 천년이 흘러도 때가 되지 않으면 때가 아직 이른 것이니 때를 재촉하지 마라. 혹여 무너질까 하노니... 가을 날씨처럼 변화무쌍하지 말아야하며, 평온함이 주위에 임하여 때를 만들기도 하고, 때가 되기도 하여 지구가 공전하듯 때가 찾아들 것이니, 생에 다 이루려도 하지 마라. 때의 여운을 남겨두라. 그 때는 꼭 당신 것만이 아니기 때문이라. - 좋은글 추천 - 화를 이기는 사람
고운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좋은글 中에서」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나누어 줄 것이 별로 없어도, 따뜻한 마음 조각 한줌 내어 주며 살겠습니다. 고운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마음이 예쁜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봄 산에 진달래꽃 같은 소박한 사람으로 잔잔히 살아가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지만, 아무것도 잘 하는 것이 없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향기 가득하여, 누구에게나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자유로운 마음은, 나를 어린아이로도 만들고 소년으로도 만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몸 따라 마음 늙으면, 마지막 판도라의 상자 속에 숨겨둔 보물 모르고, 절망 속에 가라앉아 죽어갈까 봐, 죽는 날까지도 우리 마음은 늙지 않게 하셨나 봅니다.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내 마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