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한 모습 인생이란 황금 그릇에 채워질 수도 있고, 질그릇에 담길 수도 있는 것이다. 그것이 황금 그릇에 담겨 있다고 해서 더욱 가치가 있는 것도 아니며, 질그릇에 담겨 있다고 해서 보잘것없는 것도 아니다.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인생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 나는 이것을 담을 아름다운 그릇이 되리라" 고 한다면 그 사람은 삶에 매혹된 사람인 것이다. 하지만 만일 오직 하나뿐인 항아리를 단지 황금이 아니라는 이유로 땅에 내던져 깨뜨려 버리고 안에 든 것들을 몽땅 쏟아 버린다면 그는 이미 삶의 아름다움을 잃어버린 사람이다. 환경은 삶의 가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당신, 참 애썼다. 나는 이제 안다.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에 지쳐, 당신에게 눈물 차오르는 밤이 있음을. 나는 또 감히 안다. 당신이 무엇을 꿈꾸었고, 무엇을 잃어 왔는지를. 당신의 흔들리는 그림자에 내 그림자가 겹쳐졌기에 절로 헤아려졌다.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뛰어갔지만 끝내 가버리던 버스처럼 늘 한 발짝 차이로 우리를 비껴가던 희망들. 그래도 다시 희망을 쫒으며 우리 그렇게 살았다.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정희재 -
삶의 화살표가 되어 주는 말 삶에 지쳐 무릎 꺾이려 할 때, 두 눈이 흥건히 젖어오며 주저앉아버리고 싶어질 때, 늘 부족하기만한 내 모습에 스스로 슬퍼질 때면 내 가슴속에서 꺼내 두고두고 새겨보는 말. 《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 우물이 숨겨져 있기 때문일 거야... 》 라는 어린왕자의 말. 그 말은 지금도 내 삶의 화살표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가슴속에서 이 말을 꺼내어 본 오늘... 늘 부족하고 못나게만 느껴지는 내 삶이지만 두 팔 걷어붙이고 다시 한번 살아봐야겠습니다. 내 삶 안에는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을 뿐 그 어딘가에 나만이 가지고 있는 보석 같은 그 무엇이 숨겨져 있을 터이니... -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박성철 -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아주 많이 행복해 졌으면 좋겠다. 어린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절로 웃음이 나고 내일의 걱정보다 지금의 순간에 최선을 다했던 그 시절처럼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이 싹틀 때 세상의 옷들은 다 벗어 버리고 순수하게 오로지 사랑만을 바라봤던 그 시절처럼 이별에 대한 걱정보단, 나의 진심을 주고 더 주지 못함에 아쉬워했던 그 시절처럼 벗을 사귐에 있어 오로지 그에게만 집중하며 작은 것 하나에도 웃고 떠들고 서로를 위해 온전히 나의 시간을 내어 주었던 그 시절처럼. 그래, 그렇게 행복했던 시절처럼 당신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의 행복도 늘 함께였으면 좋겠다. 아주 오래 행복이 당신과 함께이면 좋겠다. 함께 나이를 먹어가며 또 다른 추억을 쌓기위해 행복한 고민을 하기도 하고 설레..
아름다운 얼굴과 고운 의복이 사람을 끄는 힘보다는, 웃는 얼굴이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더 크다. 웃는 얼굴은 남에게 유쾌한 기분을 줄 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그로 인해 유쾌한 기분을 얻는다. 다소 기분 나쁜 일도 웃음으로 넘겨버리면 기분이 맑아진다. - 채근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