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처럼 자유롭게
- 조적 -
외딴섬 찻집,
창 밖 풍경이 평화롭습니다.
산을 감싸고 있는 안개의 무리,
호수를 품은 넉넉한 산자락,
무한정 쏟아지는 고요함,
이따금 이는 외줄기 바람,
누웠다 다시 서는 들풀,
긴 시간을 지탱하고 있는 나목.
이슬 내리면 이슬 마시고,
바람 불면 누웠다 일어나고,
햇살이 살가우면 모공을 활짝 열고
그렇게...
파랗게...
거기 가만히...
자연이 됩니다.
자연에 다 맡겨봅니다.
자유롭고 편안합니다.